김세영은 이 대회 참가를 위해 최근 고국땅을 밟았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컨디션이 아주 좋고 감도 좋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도 만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은에 급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세영의 장거리 티샷 |
여유있는 미소의 2016 신잉왕 이정은 |
김세영은 1,2라운드에서 올시즌 KLPGA 3승의 김지현과 2승 및 대상포인트 1위인 이정은6와 한 조에 편성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김지현 선수와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고 친하다. 같이 치게 돼서 기쁘다”고 했고, “이정은6는 워낙 잘 치는 선수라고 들었는데 어떤 경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몇 년 전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다시 경기를 하는데, 아직 코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언듈레이션이 심한 산악 코스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LPGA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23)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 대회에 좋은 기억도 있고 아쉬운 기억도 있어 다시 출전하기로 했다”면서 ”8월의 페이스가 좋은 만큼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캐나다로 건너가 후반기 레이스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스무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두 번째 대회인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은 오는 18~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ㆍ6711야드)에서 열린다.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대회에서 5년 만에 KLPGA 아마추어 우승을 일궈낸 최혜진(18ㆍ학산여고)은 8월 말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어, 아마추어 신분으로는 마지막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1,2라운드에서 2014년에 함께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박결(21), 주니어그룹의 강자 이소영(20)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밖에 김지현2, 김자영2, 김지영2, 오지현(21,KB금융그룹) 등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린다. 엄마와 함께 고국에서 살겠다며 KLPGA로 유턴한 장하나와 작년 E1대회-이수그룹 대회에서 2승한 배선우도 올해 첫승에 도전한다.
박민지, 장은수 간 신인왕 대결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