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론, 헨릭빕스코브의 기발함과 만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세계적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와 협업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헨릭 빕스코브(Henrik Vibskov)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쿠론과 헨릭 빕스코브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캐릭터스(Characters)’를 콘셉트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는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가방의 형상, 컬러, 기능면에서 벗어나 헨릭 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새로운 쿠론을 디자인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

X패턴 토트백[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다양한 문자를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패턴화한 헨릭만의 그래픽적 요소에 쿠론의 질 좋은 가죽 소재, 정교한 제작 방식 등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이번 ‘쿠론X헨릭빕스코브’ 에디션은 웨어러블한 숄더백과 백팩, 클러치, 토트, 키링 등 총 9개 스타일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원형모티브의 클러치 백과 정사각 비율의 사첼백에 헨릭 빕스코브 시그니쳐X패턴을 접목한 토트백이다. 클러치백은 요즘 트렌드인 핸드헬드(Handheldㆍ손을 껴서 고정하는) 스타일 연출은 물론 스트랩이 함께 제공돼 크로스백 기능도 겸할 수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스트랩의 가죽 꼬임이 독특한 토트백은 가방 뒷면에 플랫한 포켓을 넣어 교통카드 등의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이 밖에도 뿔피리를 연상시키듯 독특한 형태의 크로스백과 기하학적인 느낌을 다양한 모형으로 입체감 있게 형상화한 키링(Key-ring) 등이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헨릭 빕스코브 2018 봄ㆍ여름 남성복 컬렉션에서 미리 소개돼 론칭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이번 에디션은 쿠론 온라인몰에서 단독 선 판매를 진행 중이며, 1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9월부터는 전국 쿠론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또 9월8일부터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헨릭빕스코브의 아트웍(Artworks)과 이번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이 어우러진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헨릭 빕스코브’는 패션디자이너이자 멀티 크리에이터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졸업 후 바로 파리 컬렉션에 데뷔할 만큼 뛰어난 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밝은 컬러, 강렬하고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이미 인지도가 높다. 지난 2015년 대림미술관에서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 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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