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하임컵 16.5대 11.5로 유럽 꺾고 우승

유럽, 매치플레이 5승2무5패 선전
강세 종목 포볼-포섬 패퇴에 발목
재미교포 다니엘 강 대미 장식
45㎝ 컨시드 사태후 미국 팀워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과 유럽의 대륙 간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이 유럽팀을 16.5대 11.5로 제치고 우승했다.

줄리 잉크스터를 단장으로 한 미국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디 모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이끄는 유럽팀을 상대로 5경기를 이기고 5경기를 내줬으며 2경기를 비겨 6:6을 기록했다.

미국팀은 그러나 첫째, 둘째날 포볼, 포섬 경기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최종합계 16.5대 11.5로 승리했다.

▶솔하임컵에서 우승한 미국팀의 필드 퍼레이드 [AFP연합]

첫째날 포볼-포섬 경기에서는 미국이 다니엘 강 등의 활약에 힘입어 5.5 대 2.5로 앞서 나갔고, 둘쨋날 포섬-포볼 경기에서도 크리스티커의 솔하임 최다승점 기록 경신 등 활약속에 이틀 합계점수 10.5 대 5.5로 벌렸다.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유럽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9경기를 이기고 3경기만 내줘야 한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포섬-포볼 경기는 유럽,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미국의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유럽팀으로서는 포볼-포섬에서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양팀 대표 주자인 유럽의 노르드크비스크와 미국의 톰슨 간 첫 경기는 접전끝에 비겼다. 그러나 두번째, 세번째 경기에서 미국의 폴라크리머와 크리스티커가 각각 조지아홀과 멜리사 레이드에게 승리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미국쪽으로 기울었다. 매튜가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를 꺾었지만, 샤도프가 미국의 살라스에게 패하면서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하고 말았다.

유럽은 대표적인 장타자 시간다가 미국의 필러를, 찰리헐이 미국의 브리타니 랭을 꺾었지만, 대역전을 꿈꿀 만큼 더 이상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 않았다. 미국팀은 올해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인 KPMG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재미동포 다지엘 강이 유럽의 뉴페이스, 페데르센을 꺾으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오랜만에 매치플레이에서 선전한 유럽팀으로서는 전략종목인 포섬-포볼에서의 열세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양팀 2명이 모두 따로 볼을 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소속된 팀이 승리하는 포볼과 2명이 번갈아 볼을 쳐 승부를 가리는 포섬 경기는 개인 기량과는 별도로 팀워크가 좋아야 한다.

2015년 이 대회에서 한국계 앨리슨리(미국)를 눈물짓게 한 ‘45㎝ 퍼트 컨시드’ 논란 이후 미국팀의 팀워크는 좋아진데 비해 유럽팀의 팀분위기를 좋지 않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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