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IT전 기막힌 제구로 ‘시즌 5승’…진화하는 ‘괴물’

[헤럴드경제=이슈섹션]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ㆍ30)이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만에 승수를 챙겼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ㆍ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로 평균자책점도 3.45에서 3.34로 내려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2회말 투아웃을 잘 잡은 뒤 풀 카운트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션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곧이어 등판한 엘리아스 디아스와 조디 머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1회에 투구하는 모습. 올해 류현진은 19경기에서 101⅔이닝을 소화, 4승 6패 평균자책점 3.45로 활약 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3회 2사 후 매커천에게 두 번째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완벽에 가깝게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냈다. 2사 만루에서 류현진이 보여준 150km짜리 패스트볼 헛스윙 3구 삼진은 ‘괴물’이란 수식어로도 류현진을 표현하기에 부족한 듯했다.

1-1이던 4회 터진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월 장외 솔로포로 2-1 리드를 안은 류현진은 18개의 공으로 4∼5회 2이닝을 쉽게 막고 투구 수를 확 줄였다. 류현진은 6회 초 공격이 길어진 탓에 어깨를 비교적 오래 쉬었음에도 6회 말에도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1이 된 7회 초 2사 1루에서 대타 오스틴반스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보내기 번트에 성공한 데 이어 6회 피츠버그 좌완 구원 투수 스티븐 브롤트의 속구(시속 148㎞)를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4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 안타였다.

다저스는 이날 5-2로 이겨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90승(36패) 고지에 올랐다.

류현진은 후반기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4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통산 4전 전승, 평균자책점 2.49로 호투해 ‘해적 잡는 괴물’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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