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혁신 애플X, 첫 공개는 스티브 잡스 극장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홈버튼을 없앤 스마트폰, 시장에 또다른 혁신을 가져올 아이폰X가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발표된다. 핸드폰을 전화기에서 스마트 기기로 변화시킨 주인공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공간에서 새 제품이 공개되는 셈이다.

‘아이폰X’는 얼굴 인식을 사용해 기기를 열 수 있는 3D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이 가질 수 밖에 없었던 홈버튼과 터치 ID 지문 인식이 사라지면서 어떤 대체 기능이 있을 지 전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신제품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장착될 예정이다. 앞ㆍ뒷면이 모두 유리로 덮여있고, 베젤은 매우 얇은 ‘베렐리스’ 디자인 채택이 유력하다.

‘아이폰X’ 가격은 아이폰 역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64GB 모델의 가격은 999달러(한화 113만원)가 될 전망이다. 저장 용량에 따라 1000달러를 훌쩍 넘길 거란 관측도 있다.

스티브 잡스를 기념하기 위한 ‘스티브 잡스 극장’은 신사옥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1000석 규모의 강당이다. 강당 입구는 금속 탄소 섬유 지붕으로 돼 있으며, 높이 6m 직경 50m의 유리 실린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12일 전세계를 향해 ‘아이폰X’를 소개한다. 또 ‘아이폰X’ 발표와 함께 ‘애플 파크’라는 이름의 신사옥 공개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신사옥(공식명칭 ‘애플 파크’)은 유리로 덮인 반지 모양의 빌딩으로 우주선이라고도 불린다. 연면적은 26만㎡ 규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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