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반대 속 ‘광양바이오발전소’ 유치 건의서 제출돼

- 청년회ㆍ마을발전협의회, “투자유치 환영” 입장발표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 황금일반산업단지 내 바이오발전소 건립에 반대해 온 환경단체 의견과 달리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청년회와 마을발전협의회가 투자유치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광양시 골약동발전협의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의 최대 현안인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에 따른 총회 회의결과 석탄화력발전소의 환경피해는 미미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금산단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에 찬성의견을 냈다.

광양골약동발전협의회도 “일부 소수자의 발전소 건설 반대만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발전소 건설 찬성의 입장에서도 검토해야 한다”며 발전소 유치 건의서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시청 및 시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

이들 마을단체가 발전소 유치를 희망한데는 지역주민 우선채용 약속과 마을발전기금 등을 지원받는 것이 더 실속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마을발전협의회 소속 주민은 전했다.

앞서 광양환경운동연합 등의 시민단체는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주범”이라며 발전소 건립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광양시의회도 이달 초 임시회를 열고 찬반표결에 부쳐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채택해 인ㆍ허가 부서인 산자부에 제출했다.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는 광양그린에너지(한양 80%, 수력원자력 20% 지분)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황금일반산단 내 14만3653㎡부지에 6800억원을 투입해 우드펠릿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용량 220㎿급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자 측은 지난달 22일에도 공청회를 열었으나 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됨에 따라 오는 17일 오후 2시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3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