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유니뱅크 합병 백지화

사본 -뱅크오브호프 로고

뱅크오브호프와 시애틀 소재 유니뱅크의 합병이 무산된 배경을 놓고 한인 은행권에서 무수한 말이 오가고 있다.

사본 -유니뱅크

양 은행의 합병 백지화 소식은 지난 14일 오후 유니뱅크가 내부 직원들에게 합병 무산사실을 공지하며 알려지기 시작했고 15일 정식 확인됐다. ▶관련기사 A2

합병 무산의 원인은 뱅크오브 호프의 내부통제결함(internal control deficiencies) 문제라는 게 공식적으로 나온 해명이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최근 금융감독국이 내부통제결함을 이유로 양 은행 합병 승인을 미루고 있어 통합작업이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음을 유니뱅크측에 알렸고 이에 유니뱅크와 상호 합의하에 합병 백지화가 결정됐다.

뱅크오브호프 측은 15일 발표를 통해 “금융당국이 지적했던 내부통제결함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했지만 지난 1월 23일 합병 발표 당시 약속했던 ‘데드라인’(9월 23일)을 지킬 수 없어 부득이하게 합병을 백지화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이번 합병 무산에 대해 “합병이 백지화된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며 “현 시점에서는 은행과 주주들을 위해 합병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유니뱅크 측도 “신중한 논의 끝에 합병 취소가 은행과 주주 모두에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 무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련 비용은 양 은행이 각자 분담해 처리하기로 했으며 향후 이에 대한 어떠한 법적 소송이나 청구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유니뱅크 측은 이번 합병 무산 공지와 함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특별배당은 주당 25센트씩의 현금배당과 100주당 5주의 주식배당이 함께 이뤄진다. 배당은 다음달 2일자로 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0월 20일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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