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예능치트키가 됐나?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갑자기 외국인이 ‘예능치트키’가 됐나? MBC에브리원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라는 외국인 한국여행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올리브TV에서는 오는 11월 ,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홈셰어 문화를 바탕으로 호스트와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특별한 서울 여행를 담은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서울메이트’를 론칭한다.


월요일을 대표하는 힐링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섬총사’를 탄생시킨 박상혁 CP가 기획해 연출을 진두지휘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메이트’에서는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 다양한 형태의 국내 연예인 집에 방문, 2박 3일간 함께 홈셰어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국 문화를 보여줌은 물론, 이들이 함께하는 과정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한국인도 알지 못했던 서울의 숨겨진 명소들을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메이트’의 연예인 호스트로 장서희, 김준호, 김숙, 이기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외국인과 실제로 함께 생활하며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가 최고의 관심사.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JTBC에서는 ‘나의 외사친’이 ‘효리네 민박’의 후속으로 편성을 확정지었다. 오는 10월 15일 첫방송되는 글로벌 친구추가 ‘나의 외사친’은 출연진이 나이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일주일 동안 함께 살며 소통하는 ‘외국인 사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다. 


‘나의 외사친’은 ‘관찰’을 넘어선 ‘일상공감예능’을 표방한다. 출연진이 이방인으로서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가거나 농장 일을 하는 등 동갑내기 친구가 살고 있는 현지 그 모습 그대로의 일주일을 보낸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외사친’과 로컬식 일주일을 보내며 진정한 소통과 교감을 나눌 예정. 제작진은 “낯선 동갑내기 친구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아낼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 친구들과 만날 출연진의 조합도 관심을 모은다. 이수근 부자는 행복의 나라 부탄으로 떠난다. 오연수는 이탈리아의 한 레몬농장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난다. 오연수의 친구가 될 ‘외사친’은 첫 질문으로 “그녀가 다림질을 잘 하나요?”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져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동갑내기간의 케미를 예고했다. 윤민수의 아들 윤후는 홀로 미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새 학교에 적응하고 동갑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나의 외사친‘의 기획의도를 담은 공식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다. 인종과 성별, 나이를 뛰어넘은 세계 각국의 친구가 모두 반갑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일러스트로 그려졌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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