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 성수기 미국 방문 외국인 지출액 사상 최대

여름 성수기인 7월 한달간 미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현지 지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20일 공개한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7월 한달간 미국 방문 외국인들의 현지 지출액은 2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7월 소비액 보다 4%나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7월말까지 누적 현지 지출액 역시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미국 방문 외국인들이 현지에서 쓰고간 비용은 1463억 달러에 달해 1년전과 비교해 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을 찾는 전세계 방문객들이 7월말까지 하루평균 6억9000만 달러를 현지에서 쓰고 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반이민 정책에 따른 미국 방문객 감소가 우려됐지만 관광 지출 분야로만 봤을땐 별다른 영향 없이 오히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한달간 해외에서 미국을 찾은 여행객들이 여행 및 관광상품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이용과 음식, 숙박, 선물, 현지 교통편 이용 등에 지출된 금액은 전체 62%인 131억 달러였다. 1년 새 2%가 증가한 수치다. 전체 국경 및 단기 특수 근로자들의 현지 지출과 교육 및 의료 관광 관련 지출은 486억 달러로 1년전보다 10%나 늘었다. 미국내 항공사들을 이용해 일어난 매출은 전체 16%에 달하는 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6%의 증가를 기록했다. 상무부측은 “이민 정책과 별도로 미국의 여행은 전세계인들이 가장 관심이 높고 실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있다”며 “관광 산업의 활성화와 그에 따른 지출 증가는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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