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약초 이야기] 호박씨

미국에 사는 남성들 중 40대이상의 절반 가량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며 한국 비뇨기과 재단에 따르면 한국에 사는 남성도 마찬가지로 전립선 문제로 고생하는 남성의 비율이 4년 사이에 32%나 증가했다. 그래서 오늘은 전립선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먼저 전립선은 무엇인가?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조직으로, 우리 몸에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한다. 하는 일은 전립선액 분비가 주된 기능이다. 전립선액은 정액의 구성 물질로 정자의 운동성을 도와주며 요로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이 있다.

그런데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가 압박을 받아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다. 방광 속에 들어 있는 소변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므로 소변을 자주 누게 된다. 또 통증을 수반함과 동시에 소변을 질질 흘리게 되고 자주 소변을 보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양방에서는 홀몬 레벨이 변경되는데 있다고 한다. 중년 이후 남성들이 나이를 더해감에 따라 테스토스테론의 레벨은 점점 하강되고 동시에 여성 홀몬의 레벨은 상승된다. 이같은 홀몬 레벨의 변화가 전립선 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지나친 방사와 청년시절 과도한 자위행위 등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과 정(精)이 휴허해짐으로 인해 발생한다. 역시 정(精)은 홀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결국 같은 의미일 것이다. 전립선 비대가 심해지면 남성은 발기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소변을 흘리게 돼 화장실 변기 주위를 더럽히게 되는 경우가 잦아진다. 이에 따른 아내의 잔소리가 심해지고 부부간에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주눅이 든 남성은 자신이 왜소해짐을 느낀다.

치료는 양방에서는 심한 경우 수술을 권한다. 하지만 요즈음 들어 북미 의사들은 약초를 이용해서 증상을 개선한다고 하니 지극히 고무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원에서는 그 뿌리를 다스리는 처방과 그 증상을 개선시키는 두가지 처방으로 전립선 수치를 낮추어 전립선 문제를 치료한다.

양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초(서양약초)로는 그 증상만 개선될 뿐 그 뿌리를 다스리지 못하니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민간요법으로는 호박씨를 매일 한움큼씩 집어 먹는 것과 아마씨 오일(flaxseed oil)을 매일 한숟갈씩 복용해도 좋으며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라고 권해드린다. 토마토는 데쳐서 먹는 게 가장 좋으며 설탕을 뿌려먹는 것보다 아무 것도 첨가하지않고 먹는 게 가장 좋다. 실제로 양방 전립선비대 치료제에 이 호박씨가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혈액순환을 위해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기보다는 자주 일어서서 활동하는 것이 전립선 비대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성진/중방의가(中芳醫家·Joong Bahng Acupuncture & Health Supplement)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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