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탐색]추석다운 추석? 이번 연휴는 ‘서늘’…임시공휴일 전국 ‘비’

-추석날 서울 낮 19도…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뚝’
-내달 2일에는 전국 ‘비’ 예고…구름 많은 날씨 이어져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동안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오는 추석 연휴에는 주춤해지면서 서늘한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덥고 습한 저기압이 일본으로 물러나며 이번 연휴에는 비교적 서늘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4~26도로 비교적 서늘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어지는 연휴에도 평년 수준(최저기온 7~17도, 최고기온 21~25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며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추석 당일인 다음 달 4일에는 19도까지 내려가며 비교적 서늘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기상청은 지난 26일까지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한반도를 관통하는 덥고 습한 저기압이 일본 쪽으로 물러나고 그 자리에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면서 기온도 떨어지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난ㆍ다습한 공기를 몰고 왔던 저기압이 빠져나간 자리를 차갑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차지하겠다”며 “당분간 바람이 다소 강해지는 등 비교적 서늘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덥고 습한 저기압이 물러나면서 한동안 아침 출근길을 방해했던 짙은 안개도 연휴에는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은 남동쪽에서 몰려온 더운 수증기가 밤사이 냉각되면서 새벽과 아침 사이에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를 형성했지만, 기압계가 바뀌며 수증기 공급을 차단돼 안개도 사라질 전망이다.

다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다음 달 2일에는 전국에 약한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 달 1일에는 제주도, 2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강원 영동 지역은 다음 달 3일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내리는 비는 충청이남 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이 내리겠지만, 전국적으로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내린 이후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은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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