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미국의학회 “자동소총 판매 금지해야”

- “총기 난사는 공공 건강 문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가 발생해 59명이 사망하고 527명이 부상한 가운데 미국의학회가 이번 테러에 사용된 자동소총과 반자동소총을 금지하라는 성명을 냈다.

2일(현지시각)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학회는 총기난사를 ‘심각한 공공 건강 문제’로 규정하면서 자동소총과 반자동소총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미국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총기사망률과 부상률이 나타나는 이유가 총기범죄를 다룰 정책이 없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자동소총의 판매와 보유를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총기난사는 점점 더 흔해지고 심지어 공공장소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기 난사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의회가 당장 다뤄야 할 공공 건강문제”라고 강조했다.

미국의학회는 지난해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사건 이후에도 의회가 공공 건강 문제 차원에서 총기 규제를 위한 연구를 하고 총기 구입시 배경조사를 강화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이 본격적인 총기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백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총기규제 여론에 대해 “당장은 나라를 하나로 묶을 때이고 정책을 논의할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