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료 병행’ 시작…中 의료기기 시장 급성장

한국산 초음파기기 美·오스트리아 이어 4위…AS·품질 향상 땐 더 확대

중국이 소득 증가에 따라 질병의 사후치료 위주에서 사전예방, 건강검진 등 ‘예방·치료 병행’이 본격화되면서 의료기기산업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현지 의료기기 업체는 1만곳이 넘는다. 그러나 90% 이상이 자금 및 연구개발 부족에 따른 경쟁력이 취약해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5일 무역협회·KOTRA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3700억위안(63조6000억원)으로 전년 3080억위안(52조9400억원)에 비해 20.1%(620억위안)이 증가했다. 


그 중에서 의료용 의료기기 시장은 2690억위안(46조2400억원)으로 72.70%를 차지하며,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1010억위안(17조3600억원)으로 27.30%에 달했다.

중국은 1인당 GDP 증가로 개인의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높아지면서 ‘예방위주, 예방·치료 병행’의 의료 관념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예방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의료기기 수요가 확대되고 관련 품목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령화로 전체 인구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져 2035년 무렵에는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예측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는 의료기기시장의 확대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의료기기시장 중 고급 첨단 분야는 거의 외국 수입제품이다. GE, 지멘스(Siemens), 필립스(Phillip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GPS 3사의 CT, PET-CT, 핵자기공명(NMR) 등 첨단기기 분야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한국은 중국 초음파진단기기 시장에서 미국, 오스트리아, 일본에 이어 4위 공급 국가다. 한국산 의료기기는 선진국 대비 제품의 기능과 AS서비스가 향상될 경우 수요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KOTRA 측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유망분야로는 초음파진단기기, DR(Digital Radiography), 골밀도계, 의료용 영상처리장치, 디지털 X-레이, 휴대용 의료기기 등이 꼽힌다”며 “기능·내구성·AS면에서 GPS 대비 15~20% 정도 떨어지나 가격경쟁력이 10% 정도 높아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문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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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료 병행’ 시작…中 의료기기 시장 급성장

한국산 초음파기기 美·오스트리아 이어 4위…AS·품질 향상 땐 더 확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중국이 소득 증가에 따라 질병의 사후치료 위주에서 사전예방, 건강검진 등 ‘예방·치료 병행’이 본격화되면서 의료기기산업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현지 의료기기 업체는 1만곳이 넘는다. 그러나 90% 이상이 자금 및 연구개발 부족에 따른 경쟁력이 취약해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5일 무역협회·KOTRA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3700억위안(63조6000억원)으로 전년 3080억위안(52조9400억원)에 비해 20.1%(620억위안)이 증가했다. 


그 중에서 의료용 의료기기 시장은 2690억위안(46조2400억원)으로 72.70%를 차지하며,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규모가 1010억위안(17조3600억원)으로 27.30%에 달했다.

중국은 1인당 GDP 증가로 개인의 건강문제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높아지면서 ‘예방위주, 예방·치료 병행’의 의료 관념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예방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의료기기 수요가 확대되고 관련 품목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령화로 전체 인구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져 2035년 무렵에는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예측되고 있다. 노령인구 증가는 의료기기시장의 확대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의료기기시장 중 고급 첨단 분야는 거의 외국 수입제품이다. GE, 지멘스(Siemens), 필립스(Phillip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GPS 3사의 CT, PET-CT, 핵자기공명(NMR) 등 첨단기기 분야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한국은 중국 초음파진단기기 시장에서 미국, 오스트리아, 일본에 이어 4위 공급 국가다. 한국산 의료기기는 선진국 대비 제품의 기능과 AS서비스가 향상될 경우 수요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KOTRA 측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유망분야로는 초음파진단기기, DR(Digital Radiography), 골밀도계, 의료용 영상처리장치, 디지털 X-레이, 휴대용 의료기기 등이 꼽힌다”며 “기능·내구성·AS면에서 GPS 대비 15~20% 정도 떨어지나 가격경쟁력이 10% 정도 높아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문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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