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설 수 3위인 부산, 사고 발생은 1위

-전국 안전사고 5년간 68건, 사망 4명
-매년 부적격 판정 나오지만, 사고 여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놀이기구(유원시설)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68건 발생하고 4건의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드러났다.

매년 수십건의 안전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사후조치가 요구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원시설 사고 및 안전성검사, 행정처분 현황’ 자료를 인용, 전국의 유원시설에서 2014년 13건, 2015년 27건, 2016년 13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부산으로 총 18건에 달했고, 경기도가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유원시설 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부산에서 벌어졌다.

지난해 전남의 한 놀이기구에서는 만5세 아이가 바테풀(야외 수영장) 사용 중 의식불명으로 숨졌고, 같은해 11월 인천의 한 유원시설에서도 ‘타가다디스코’에 탑승한 20대 남자가 추락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매년 안전성 검사에서 불합격 사례가 끊이지 않지만, 완벽한 개선을 도모하지 않아 사고가 이어진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에서 2015년 15개, 2016년 11개, 2017년 6개 등 총 3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웅래 의원은 “아이들이 많이 찾는 놀이동산에서 해마다 수십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보다 강화된 안전성 검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부적합한 놀이기구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유원시설은 경기 391곳, 경남 190곳, 부산 162곳, 서을 113곳, 경북 83곳, 전남과 충남 각 80곳, 인천과 강원 각 66곳, 대구 62곳, 대전 55곳 등 총 1554곳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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