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베트남의 히딩크’ 될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박항서 전 창원시청 감독(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이 11일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축구협회에서 공식 계약을 하고 “젊고, 이기는, 강한 축구를 통해 베트남 대표팀을 아시아 정상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0년 1월까지 2년 4개월이다. 현지 언론은 박 감독의 연봉이 24만∼26만 달러(2억7,000만∼3억 원)로 역대 대표팀 감독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내 축구 인생의 철학과 열정 등 모든 것을 베트남 축구에 쏟겠다”며 “한국 축구 스타일을 공유하는 동시에 차별화하고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는 감독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박 감독은 “임기 내에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를 현재 130위권에서 10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내달 14일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의 2019 아시안컵 예선전을 데뷔전으로 치른다.

2002년 한국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히딩크’가 되어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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