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관광청, 하루 500명 한정 잉카트레일 희망자 조기 접수

매년 1,2월서 석달 앞당겨, 허가증 발급
페루 정부, 케이블카ㆍ전자티켓ㆍ직항 확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페루관광청은 안데스 산맥을 따라 마추픽추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인 ‘잉카 트레일’ 허가 절차가 예년보다 3개월 일찍 진행한다고 밝혔다.

14일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2018년 잉카 트레일 이용자는 10월부터 허가증을 접수해 발급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1월과 2월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해왔다. 허가증은 나흘 이상의 잉카 트레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공식 업체에서만 발급된다.

잉카 트레일은 하루 500명에 한 해 이용 가능하며, 일일 입장객 수는 트레킹 여행객을 비롯해 동행 가이드, 요리사, 포터 등도 포함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접수하는게 좋다고 페루관광청은 권고했다.


잉카 트레일은 ‘성스러운 길’(Sacred Trail)이라 불리는 2일 일정의 코스부터 ‘클래식 잉카 트레일’로 불리는 4일과 5일 일정, 눈 덮인 살칸타이(Salkantay, 6271m) 산의 정상 아래를 지나는 7일 일정 등이 있어 체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도전할 수 있다. 마추픽추(사진)는 잉카트레일의 목적지 중 하나이다.

한편 페루는 아마조나스(Amazonas) 지역의 대표 유적지 ‘쿠엘랍(Kuelap)’ 케이블카 구축, 쿠스코와 페루 남부 주요 관광지 대상 전자티켓 서비스 도입, 지역간 직항편 신규 운항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광 활성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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