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안심 수산물 소비 확대 나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기획
-31일까지 ‘우수 수산물 모음전’ 열어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과 손잡고 안심 수산물 소비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안전한 먹거리 소비문화 확대를 위해 수품원ㆍ수협과 ‘바다의 참맛! 수산물 모음전’ 행사를 공동기획해 오는 20일 본점을 시작으로 26일 강남점, 27일 경기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수품원이 인증한 안심 수산물을 한 데 모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영진수산의 완도 활전복(4미/9800원), 수협중앙회에서 보증하는 참굴비(1.6㎏/4만5800원), 남해안에서 직접 건조한 동아수산의 볶음용 멸치(500g/8900원), 부산 바다에서 직접 공수한 부산 고등어(1미/3980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장흥 무산김, 새우젓 등 품질 인증을 받은 안전한 수산물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수산물 이력제’의 유용성을 홍보하고 산지의 싱싱한 먹거리를 한 데 모아 소개하는 ‘바다의 참맛! 수산물 모음전’을 오는 20일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경기점, 영등포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제공=신세계백화점]

지난 3월 ‘브라질 부패 닭’, 8월 ‘살충제 계란’ 등 먹거리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농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고객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싱싱한 산지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장에서 식탁까지 유통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수산물 이력제의 유용성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물 이력제는 지난 2014년 본격 도입되어 고등어, 오징어, 갈치, 멸치, 전복 등 43개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시행 중에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또한 지난해 7월 해양수산부와 수산물 이력제 MOU를 통해 ‘검증된’ 상품 소개에 본격 나섰다. 또 지난 2016년까지 굴비 한 품목만 수산물 이력조회가 가능했지만 올 초 굴비, 고등어, 전복 등 7개 품목까지 확대됐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 가리비, 양식 광어, 새우 등 최대 10개 이상의 품목에 추가 도입하여 고객의 식탁에 품질과 안정성을 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의 유통과 가공 과정 등 이력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는 올해 추석 선물 행사에도 확대하여 선보인 바 있다. 실제 올 추석 수산 선물세트 중, 수산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타 상품 대비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산 장르가 12.7% 신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먹거리 사고로 안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먹거리 안심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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