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박시후vs신혜선, 부모 향한 ‘극과 극 마음’ 긴장 최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이 한치의 물러섬 없는 폭풍 대립을 펼쳤다. 신혜선이 눈물로 고한 충격 고백으로 ‘친딸 바꿔치기’가 수면으로 드러난 상황 속에 해성그룹 부모에 대한 진실 고백을 두고 팽팽하게 맞붙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선사했다. 표현 방법은 달랐지만 부모를 향한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15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서지수(서은수 분)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진실 고백을 둘러싸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최도경(박시후 분)-서지안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오열하는 지안의 절절함과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분노를 쏟아내는 도경의 냉정함이 날카롭게 대립해 눈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부모를 생각하는 애틋한 자식의 마음을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자신이 해성그룹 친딸이 아니라는 지안에게 분노한 도경은 “그게 말이 되니? 그러는 게?! 딸을 바꿔 보내는 게 말이 돼? 제정신으로 그럴 수 있어? 너네 부모 제정신 아닌 사람들이야?”라는 차가운 말을 쏟아내며 경악한 마음을 드러냈고 지안은 “가진 게 있다면 우리 부모님이 잘못한 게 있으니까 당하게 하겠어요. 근데 수모밖에 없어요. 저지른 사람은 엄마고 아빠도 끝내 날 잡진 못했지만 오빠 부모님도 제가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분노가 덜하실 거예요. 먼저 말씀 드리고 용서 빌게요”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친딸 바꿔치기’ 후폭풍이 한차례 몰아친 후 도경은 지안과 거리를 뒀다. 그는 지안에게 되도록 해성그룹 부모 노명희(나영희 분)-최재성(전노민 분)의 눈에 띄지 말라 경고하며 철저히 외부인으로 대했다. 하지만 침대에 웅크린 채 앓는 소리까지 내며 잠든 지안의 모습을 보고 그녀의 심리 상태가 오롯이 느껴지는 위태로움에 그의 심란함과 혼란스러움은 더욱 커져갔다.

도경은 해성어패럴 40주년 프로젝트 마무리 후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지안의 제안에 혹 했지만 미술관 모임에서 노회장(김병기 분)과 명희의 측근들에게 최은석으로 정체가 오픈됐던 것을 깨달았다. 이에 선택의 기로에 선 도경의 흔들리는 시선과 복잡한 눈빛은 오도 가도 못하는 그의 현실과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도경은 울컥하는 기분을 쏟아내지 않으려는 듯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니 입장 이해하고 너도 안됐다는 생각 들어. 너도 부모님한테 속은 거니까. 근데 네가 아무리 먼저 고백하고 빌어도 네 부모 용서 못 받아! 감히 우리 집안을 통째로 갖고 놀았는데 수모 당하게 하기 싫어? 수모 아니라 그 이상도 받아야지! 네 부모가 한 짓 그거 범죄 행위야”라는 말로 지안에게 현실을 직시 시키려 했고 지안은 “제 노력이라도 봐주셔서 엄마 아빠한테 조금이라도 완충 작용되지 않을까. 엄마-아빠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저 때문이었으니까. 제가 미리 설명하면 조금이라도 덜 짓밟으시지 않을까 그래서 그래요”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나의 위기를 넘은 줄 알았던 도경-지안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지안은 지수에게 큰오빠 지태(이태성 분)의 결혼식이 일주일 뒤 진행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도경에게 다시 한 번 진실 고백 일정을 미뤄달라 눈물로 고했다. 곤혹스러운 상황 속에 도경 또한 윤하정(백서이 분)의 실수로 해성어패럴 40주년 이벤트 안내 문자 오보 사건까지 터지며 첩첩산중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지안에게 “너, 네 오빠 결혼식만 모르고 하게 해달라고 했지? 좋아. 대신 조건이 있어”라고 말하는 도경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과연 도경의 제안은 무엇인지 이로 인해 도경-지안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될지 향후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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