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가족, 사람 무는 반려견 성향 알고 있었다…과거 이특도 물려

[헤럴드경제=이슈섹션]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려 패혈증으로 숨진 가운데, 과거 슈퍼주니어 멤버인 이특도 최 씨의 반려견에 물렸던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특은 지난 2015년 자신의 SNS에 “못 생겼어.. 강아지 아니야.. 이건 돼지야.. 막 나 물었어.. 날 무시하는 듯한 저 눈빛.. 못생겼어.. 시원아 잘 키워봐”라는 글과 함께 최 씨의 반려견인 프렌치불독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이특 인스타그램]

한편 최 씨의 여동생은 반려견을 1인칭 시점으로 해 운영하던 SNS 계정에 “제가 사람들을 물기 때문에 주 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 씨 가족이 이미 자신들의 반려견이 사람을 무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부주의했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 씨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린 뒤 엿새 뒤 패혈증으로 숨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최 씨와 그의 아버지는 21일 SNS에 각각 사과 글을 올렸고, 김 씨 유족 측은 사고와 관련해 최 씨를 용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씨 유족 측은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기에는 생전에 견주분과 내 동생 간의 (이웃) 사이를 잘 아는 데다가,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 돌아 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며 “최시원은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장례식장에서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나는 오히려 그의 손을 잡고 용서를 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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