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때문에…신지애 역전 우승기회 놓치고 공동2위

-JLPGA,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태풍으로 4R 취소,우에다모모코 우승 확정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신지애<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8000만엔) 최종일 역전 우승 기회를 놓쳤다.

제21호 태풍 ‘란’(Lan)이 일본 본토 쪽에 가까워지면서 주최측이 22일 아침 일찍 4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최종일 경기를 전격 취소하고, 3라운드까지의 스코어를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신지애는 2타차 공동2위였다. 사실 ‘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49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으로 성장해, 제주도 근해에 높은 풍랑을 일으키며 45㎞ 속도로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었기에 당연한 조치였다. 신지애도 순순히 받아들였다.


22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개최하려던 대회 4라운드는 경기 시작 전인 이날 오전 6시10분, 일찌감치 대회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선수 및 갤러리의 안전을 고려한 결단이었다.

전날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5타의 우에다 모모코가 우승자가 됐다. 9언더파의 신지애는 하타오카 나사, 후지모토 아사코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회가 축소됨에 따라 상금은 당초 계획의 75%만 지급됐는데, 우승자는 우리 돈으로 2억4000만원을 챙겼고 공동 준우승 3명은 약 1억원씩 챙겼다. 4언더파의 이지희가 공동 9위로 톱10에 들어갔다.

신지애는 전날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7타를 기록, 선두 우에다 모모코와 2타차로 추격하고 있었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하이트진로)과 디펜딩 챔프 전미정은 3언더파 공동 12위, 이보미(노부타그룹)는 1언더파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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