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불 마침내 밝혔다…그리스서 ‘성화’ 오늘 채화

이낙연 총리, 이희범 위원장 등 참석
박지성 넘겨받아 11월 1일 국내도착
101일 동안 7500 주자가 2018㎞ 봉송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의 불’이 드디어 밝혀진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4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된다.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선수가 첫 봉송을 한뒤 곧바로 박지성 선수에게 넘겨준다. 11일1일 국내 들어온뒤엔 101일 동안 2018㎞를 돌아 개막식장에 입장하게 된다.


성화 채화의식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 올림피아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올림픽 찬가와 함께 오륜기 게양을 시작으로 약 50분간 진행된다.

오륜기에 이어 태극기와 그리스 국기가 게양되고, 이어 그리스 배우인 야니스 스탄코글루는 타키스 도사스의 시(詩) ‘올림피아의 빛’을 낭송한다.

에프티미오스 코트자스 올림피아 시장,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올림픽위원장이 차례로 성공적인 올림픽을 기원하는 연설을 한다.

이어 제사장들이 헤라 신전에 입장하고, 대제사장 역할 맡은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후가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 빛을 모아 불꽃을 피운 뒤 성화봉에 붙인다.

채화된 성화의 첫 봉송 주자는 관례에 따라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가 맡는다.

앙겔리스는 성화를 들고 헤라 신전을 빠져나와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쿠베르탱 남작의 기념비까지 이동한 뒤 한국인 첫 봉송 주자인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박지성 선수에게 넘겨준다.

성화는 그리스 현지에서 7일간 진행되는 봉송 행사를 거쳐 11월 1일 국내로 들어와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와 함께 101일동안 전국을 누빈다.

이날 채화식에는 정부를 대표해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평창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노태강 장관은 독일 국가올림픽위원회로부터 평창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얻어내는 등 올림픽 회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 싱가포르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한국 썰매의 개척자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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