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 3D바이오프린터, 치의학 활용…적용 범위 확대 기대

- 연세대 치의학과 연구팀 인비보 활용
- 인비보 활용해 환자 맞춤형 조직 제작
- 정확, 신속, 심미성, 기능성 높은 효과적 재건 목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씨티엘이 투자한 로킷의 3D 바이오 프린터 인비보가 치의학 분야 연구에서 활발히 사용돼 적용분야 확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D 바이오 프린터 전문기업 로킷(대표 유석환)은 연세대 치의학과 연구팀(박영범 교수)이 인비보를 활용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치의학 분야에서 3D 바이오 프린터를 이용한 연구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세대 치의학과 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치의학에 접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종양, 선천적 기형, 외상성 결손, 노령화 등으로 인한 구강, 턱, 얼굴 조직 결손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연구에서 환자로부터 채취한 치성줄기세포, 골형성 유도 인자, 스캐폴드 등을 잉크로 활용해 환자 맞춤형 조직을 3D 프린트 해 정확하고 신속할 뿐만 아니라 심미성, 기능성을 높여 효과적으로 조직 결손부를 재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영범 연세대 치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기술이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교수는 “기초 연구를 통해 3D 바이오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 기술과 장기 응용 기술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바이오 치아 개발 등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로킷 인비보를 활용한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현재 특허출원과 논문 투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석환 로킷 대표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들이 3D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한 연구로 세계에서 주목받길 원한다”며 “세계 의료시장에 기여하는 연구가 나올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은 지난 18일 중국 재생의학 학회에서 3D 바이오 프린팅에 대한 사례연구를 발표해 적용분야 확대에 대한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외 적으로 3D 바이오 프린팅 연구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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