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젠슨 무너진 다저스 연장 혈투 끝 패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앞섰다. 휴스턴은 29일 홈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LA다저스와 치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시간 17분여의 혈투 끝에 연장 10회말 알렉스 브레그만의 끝내기 안타로 13-12 승리를 따냈다.휴스턴이 시리즈 3승 2패로 리드, 1승만 더 거두면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다. 6차전은 31일 LA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사진은 연장 결승타를 날린 브레그만을 둘러싸고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앞섰다. 휴스턴은 29일 홈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에서 LA다저스와 치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시간 17분여의 혈투 끝에 연장 10회말 알렉스 브레그만의 끝내기 안타로 13-12 승리를 따냈다.휴스턴이 시리즈 3승 2패로 리드, 1승만 더 거두면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다. 6차전은 31일 LA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사진은 연장 결승타를 날린 브레그만을 둘러싸고 기뻐하는 휴스턴 선수들.

지독한 승부였다.

안타수 28개,홈런 7개를 주고 받은 공방전 끝에 승리의 미소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것이었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0회 알렉스 브레그만의 끝내기 안타로 13-12로 이겼다. 29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경기는 월드시리즈 최장시간인 5시간 17분이 걸려서야 승부가 갈렸다.

두팀의 득점합계 25점 가운데 15점이 홈런에 의한 것이었다. 휴스턴이 3점포 2개와 2점포 1개, 솔로포 2개를 날렸다. 다저스는 3점포 1개와 2점포 1개를 뿜었다.

휴스턴은 시리즈 전전 3승 2패로 앞서 나가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가져오는 데 1승만 남겨두었다.

6차전은 31일 LA다저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진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다저스가 리치 힐, 휴스턴이 저스틴 발렌더.

다저스는 선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마무리 에이스 켄리 젠슨이 무너지는 바람에 공격력이 줄기차게 따라붙었음에도 승부를 놓치고 말았다.

커쇼는 3-0 리드를 업고 시작했으나 4.2이닝 동안 율리 구리엘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4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젠슨은 12-12 동점 상황에서 연장 10회 제구력이 흔들린 끝에 끝내기 안타를 내주는 등 1.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젠슨의 월드시리즈 방어율은 4.76, 커쇼의 시리즈 방어율은 5.40으로 둘 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