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 브랜드 앤 테일러 무한 의류 렌탈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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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패션 브랜드 앤테일러가 월 95달러만 내면 무제한 옷을 빌려 입을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했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나 훌루 등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가입 회원은 한 번에 세 벌까지 옷을 빌려 입어본 후 마음에 들면 할인된 가격에 사고 아니면 다시 반송 박스에 담아 돌려보내면 된다.

세탁 등 모든 문제는 앤 테일러가 해결한다. 이론적으로 매년 1140달러에 원하는 옷을 골라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CNN 머니는 “기존 의류 업체들이 자라와 유니클로 등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내놓는 패스트패션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엄청난 성장에 밀려 강제적 구조조정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제 회원제 의류 서비스가 이들의 수익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전문가들은 앤테일러가 지난 2009년 출범한 렌트더런어웨이의 급성장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렌트더런웨이는 월 159달러의 회원비를 내면 옷을 무제한 빌려 입을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해 이제는 월 89달러에 4벌, 30달러에 4일간 한벌을 빌리는 추가 서비스로 시작했는데 매년 125%씩 급성장 중이며 내년에는 그 성장폭이 전년 대비 3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렌트더런어웨이 이외에도 고객의 취향이나 소비 성향에 맞춰 의류를 판매하는 ‘스티치픽스(Stitch Fix)’도 최근 급성장해 어느새 뉴욕 증시 상장까지 마쳤다. 스티치픽스는 직접 옷을 팔기 보다는 고객 스타일에 맞춰 옷을 제안하고 고객이 옷을 사면 의류업체로부터 일부 비용을 받는다. 현재 고객 10명 중 8명 이상이 스티치픽스를 통해 옷을 살만큼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해 7억 3000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10억달러 매출을 노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마존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의류 관련 기업으로 꼽기도 한다.

온라인 최대 유통업체인 아마존도 대응에 나섰다. 아마존은 최근 아마존 프라임 옷장(Wardrobe)에서 판매하는 옷을 먼저 입어보고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회비 99달러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주는 혜택인데, 온라인에서 선택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배송받아 착용해 본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료로 반품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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