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박지성 긴급수혈…축구협회 16일 새 집행부 출범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안 확정

홍명보(4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축구협회 행정 총괄을 맡고, 박지성(36)이 유소년 선수 육성을 책임질 대한축구협회 새 집행부가 16일 출범한다. 2002 한·일월드컵 4강주역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축구협회는 8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정몽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한국축구 신뢰회복을 위해 인적 쇄신을 약속한 뒤 나온 조치다.

새 집행부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예정된 협회 총회에서 보고 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홍명보, 박지성

협회는 김호곤, 이용수 전 부회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학원·클럽리그 관장 및 제도개선 부회장에 최영일 전 동아대 감독을 선임하고, 조병득 부회장이 겸임하던 대회위원장에 조덕제 전 수원FC 감독을 임명했다.

협회 살림살이를 맡을 새 전무이사회에는 홍명보 전 감독을 내정하고, 전한진 전 국제팀장이 신설된 사무총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또 한국 축구 스타였던 박지성은 유소년 축구 발전 정책을 수립할 유스전략본부장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홍명보 신임 전무는 총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축구대표팀의 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은 안기헌 현 전무 체제로 치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술위원회를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도 다뤄졌다.

정관 개정안은 16일 총회 승인을 받아야 발효된다.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과 기술 연구 기능을 맡을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 전 톈진 감독이 내정됐다.

성인 남자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전담할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새 집행부 출범 후 추가로 인선할 예정이다.

함영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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