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관계 역사적 시작점”…中언론 성과띄우기 분주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결과를 대서특필하며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1면과 2면 전체를 양국 회동 소식으로 채웠다.

특히 논평에서 “양국 정상은 협력만이 유일한 선택이고, ‘윈-윈(win-win)’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다는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면서 “두 정상의 외교 전략 영도 아래 미중관계의 새 청사진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AP]

이어 “양국 정상의 적극적인 상호 교류와 양국 정부 간 관계가 순조롭게 추진된 덕분에 양국 재계 협력에 대한 신뢰가 강화됐다”며 “이를 통해 세계 무역 협정 기록을 뛰어넘는 2500억 달러(280조 원 상당) 규모의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또 별도의 사설을 통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성(紫禁城)에서 시공을 초월한 역사적 악수를 했다”며 “자금성은 중미 정상의 역사적 회동의 증거가 됐다”고도 주장했다.

인민일보 중ㆍ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두 정상이 많은 영역에서 공통 인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회동에서 달성한 공통인식의 ‘목록’이 매우 길다며 , “양국관계를 비롯해 세계 중대 문제에 관해 공통 인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양국의 공통인식은 양국 관계가 앞으로 일정 시기 동안 발전하는 것을 보장한다”면서 “양국 정상이 주창한 협력 정신만 있다면 양국 관계에 근본적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타임스도 “두 정상의 회동은 양국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점차 미중 간 무역 불균형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양국 정상이 이번 회동을 통해 새로운 공통 인식을 달성하고, 생산적이고 유익한 성과를 거뒀다”며 “미중관계가 새로운 역사적인 시작점에 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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