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학습효과?…연기나는 지하철서 기다리란 방송나오자…

[헤럴드경제=이슈섹션]9일 오후 1시 4분께 지하철 3호선 약수역에서 금호역 방향으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연기가 나서 승객들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열차에선 ‘기다리라’는 안내방송만 나왔고 세월호와 대구 지하철참사가 떠오른 승객들은 스스로 전동차 문을 열고 나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스파크는 전기를 모으는 집전장치에서 발생했으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교통공사의 대처에 대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승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연기가 나는 전동차 안에서 기다리라는 방송만 나왔을 뿐 대피를 위한 지시는 전혀없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오히려 열차 밖의 승객들이 연기가 더 퍼지자 열차에서 나오라고 소리를 쳐 놀란 승객들이 직접 수동장치를 돌려 문을 열고 스크린 도어를 밀고 나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공사는 사고의 경중을 파악하느라 조치가 늦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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