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유닛’ 셀프 유닛 조합의 다양한 방식, 어떤 게 유리할까?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졌다. 지능적으로 빨리빨리 움직여 팀을 짠 지랙가도 있고, 낯을 가리며 소극적으로 임한 멤버, 포커페이스도 있었다. 어느 경우가 더 유리할까?

11일 방송된 ‘더유닛’ 5, 6회에서는 1차 부트 무대를 통과한 126명의 참가자들이 첫 번째 미션인 ‘마이턴’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두고 경합을 예고, 이에 앞서 함께 할 팀을 셀프로 구성해야 한다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참가자들간의 보이지 않는 눈치작전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첫 무대에서 관객과 선배군단에게 받은 각 부트 수대로 입장하여 모인 남녀 참가자들은 선배군단 비에게 첫 번째로 통과해야 하는 미션에 대해 듣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첫 과제는 ‘더유닛’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뽑는 것으로 총 9명씩 한 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 우승한 팀에게는 ‘더유닛’의 첫 얼굴이 되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새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기 전에 넘어야 할 산이 있었다. 바로 경연을 함께 할 유닛을 셀프로 구성해야 한다는 점. 이에 현장은 일순간 혼돈의 카오스 상태에 빠져 버렸고 그럼에도 각자 살 길을 모색하는 참가자들의 대처법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먼저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팀을 짜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에 넋을 놓고 있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빠른 두뇌회전으로 구성원들을 찾는 매의 눈 참가자들도 돋보였다. 또한 그룹으로 참가한 이들은 함께 팀을 꾸리기보다 따로따로 떨어지는 것이 더 우승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도. 뿐만 아니라 어떤 멤버가 어느 팀으로 가게 될지 서로 동향을 살피며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벌여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지략가는 바로 김티모테오(핫샷)와 세리(달샤벳). 특히 김티모테오는 평소 낯가림이 심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차지하겠다는 열망으로 눈에 들어온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영입을 제안하는 등 제갈량같은 면모를 보여주며 완벽한 어벤져스 팀을 꾸려냈다. 김티모테오는 춤을 매우 잘 추는 필독(빅스타)에게 영업을 제안하는 등 지능적으로 움직였다.

팀 구성이 셀프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슈퍼 부트 참가자 양지원을 찾아 팀원으로 만드는 세리의 행동력 역시 좌중의 부러움과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팀을 찾지 못한 이들 사이에서도 드라마틱한 순간들이 벌어졌다. 팀원 전원이 밴드인 마스에게 기꺼이 춤을 가르쳐주겠다며 손을 내민 대원, 혼자 팀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현주(前 에이프릴)에게 다른 팀을 소개시켜준 양지원 등 경쟁의 장에서도 배려심 가득한 이들의 면모가 안방극장의 온도를 따뜻하게 높였다.

이처럼 팀 셀프 조합을 마무리한 가운데 방송 말미 연습에 들어간 참가자들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각각의 색깔로 묶인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며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인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며 12월 3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사이트 티몬에서 자신이 원하는 참가자에게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국민 유닛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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