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시아순방 성과 15일 발표 예고 “무역에서 큰 진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아시아 순방 마지막 국가인 필리핀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 아시아 순방 성과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13일 일본 교도통신과 VOA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성과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특히 “무역 문제에 대해 매우 큰 진전을 얻었다. 무역 적자는 신속하고 충분히 절감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3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제31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오른쪽부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AP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수치를 언급하며 “아시아 순방 기간 중국을 포함한 여러 기업에서 3000억달러(약 336조원)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켰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항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기간 중국과 무려 2535억달러(약 280조원)에 달하는 미·중 경협에 합의했다. 중국 측 인사가 “세계 경협 역사의 신기록”이라고 할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다.

일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로부터 무기 추가 구매 약속을 얻어냈으며, 한국에서도 총 748억달러 규모의 미국 사업 추진 및 상품·서비스 구매를 이끌어냈다.

트럼프의 이날 발언은 1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의 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왔으며, 이들 3개국은 북한 압박 문제와 남중국해 이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31차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가 개막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머물고 있으며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가를 끝으로 아시아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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