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베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5년간 20차례 회동

시진핑-푸틴, “나의 오랜 친구” 호칭
양국간 교역ㆍ교류 활발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그는 좋은 친구이자 매우 믿을 만한 파트너다.”

이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가 열린 베트남에서 ‘또’ 만났다면서 올들어서만 벌써 5번째 만남이라고 전했다. 이번까지 합치면 두 사람은 지난 5년 동안 20여 차례 회동했다. 신화통신은 이는 놀라운 횟수라면서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하며,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

지난 2013년 시진핑이 국가 주석에 올랐을 때 푸틴 대통령은 가장 먼저 축하 전화를 해 취임 초부터 양국의 밀월관계를 예고했다. 이에 화답하듯 시진핑 주석은 첫 방문지로 러시아를 선택했다. 이후 국제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기념식에 가장 먼저 초대하는 귀빈이 됐다.

두 정상의 역대급 밀착 관계로 중ㆍ러 경제관계도 최고의 밀월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에서도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나 중ㆍ러 별도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북극해를 경유하는 ’얼음의 실크로드‘ 개척에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얼음 실크로드는 북극해를 이용해 유럽과 북미, 중국 등 동아시아를 잇는 최단 해상항로를 말한다. 대외 무역화물운송의 90%를 해상에 의존하는 중국은 북극해 항로 개척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ㆍ러 무역액은 올해 1~5월 2231억위안(약 3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문화센터와 여행 등 문화교류도 증가했으며, 2020년까지 양국 유학생 10만명을 상호 교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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