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월가 올해 보너스 10% 상승 전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권 보너스가 약 10%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등이 전했다. 주식이나 채권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보너스는 20%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업체 존슨어소시에이츠 분석에 따르면 올해 가장 보너스 상승폭이 큰 분야는 투자은행 업무로 15~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모펀드(10~15%), 자산관리(5~10%), 상업은행 업무(5~1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 기조로 인해 이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 주가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사진제공=AP]

트럼프 취임 이후 대형 은행으로 구성된 KBW나스닥은행지수는 34% 뛰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24% 상승에 비해 큰 폭이다.

앨런 존슨 존슨어소시에이츠 상무이사는 “4분기에 큰 반전이 없다면 2017년이 월스트리트 금융 전문가들에게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강세와 우호적인 정치 및 규제 환경을 포함한 여러 요인들이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채권 트레이더들의 보너스는 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채권 매매 수익은 지난 7년 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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