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화장품…일본에 부는 ‘세 번째 한류 열풍’

[헤럴드경제] 일본에서 한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일본에서 부는 한국 패션과 화장품 열풍을 조명했다. 일본에 부는 ‘세번째 한류 열풍’이라는 소개도 곁들였다.

2003년 NHK에서 ‘겨울연가’가 방송되며 불었던 드라마 붐이 첫번째, 2010년 소녀시대, 빅뱅 등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일본 진출이 계기가 된 K-POP의 인기가 두번째이고, 화장품과 패션으로 지금 젊은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붐이 세번째 한류라는 것이다.

지난 8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데이코쿠(帝國) 호텔 연회장에서 ‘한류 상품’ 수출 상담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이 신문은 일본에서는 10~2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피부를 하얗게 하고 입술을 선명하게 하는, 이른바 ‘얼짱 메이크’로 불리는 한국식 메이크업이 유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 한국 화장품의 일본 수입액이 174억엔(약 1712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젊은 소비자의 행동을 조사하는 ‘프릴 랩’이 6월 진행한 설문에서는 10대 여성의 절반 가량이 패션과 관련해 참고하고 있는 나라를 ‘한국’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의 패션지에서도 한국 특집이 계속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 세번째 한류 열풍이 기존과 달리 대상이 되는 세대가 10~20대로 젊고 전파 방법이 SNS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성세대들은 한·일간의 관계 악화 등에 신경을 많이 써 한류에 영향을 끼쳤지만, 최근 젊은층은 그런 경향이 엷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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