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인 해외 여행 급증

지난해 미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최근 공개한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인 8020만 명이 해외여행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1년전인 2015년에는 7400만명이 이용한 것과 비교해 8.37%, 620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멕시코와 캐나다 등 북미지역이 4510만명에 달했다.

56%의 비중을 보인 북미지역 여행 중 멕시코가 312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사이 9%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캐나다는 10%늘어난 1390만명을 기록했다.

북미를 제외한 지역 중 가장 많은 인원은 역시 유럽이었다. 1년 사이 8% 늘어난 1360만명의 미국인들이 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캐리비안 지역은 3% 증가한 790만명이었고 아시아는 11%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540만명의 해외 여행객수를 기록했다.

이어 중미지역(300만명, 7%), 중동(220만명, 6%), 남미지역(200만명, 8%), 오세아니아(72.5만명, 13%), 아프리카(36.4만명, 4%) 순이었다.

해외 지역별 점유율을 보면 유럽이 17%로 가장 높았고 캐리비안 10%, 아시아 7%, 중미지역 4%, 중동 3%, 남미지역 3%, 오세아니아 1%, 아프리카 1%미만으로 집계됐다.

전체 56%에 달하는 북미 지역 여행객 중 멕시코는 3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캐나다 역시 17%로 높았다.

상무측은 “미국내 전반적인 해외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유럽과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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