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정성훈 방출통보…팬들 깜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해까지 9년간 LG 트윈스에 몸담았던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7)에 대해 구단측이 방출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드래프트에서 구단 고위 관계자는 22일 오전 정성훈에게 “내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다른 구단이 정성훈을 지명하지 않더라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구단 관계자는 “팀에서 교체와 대타요원으로 올 시즌 나름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내년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팀으로선 나름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며 방출 이유를 밝혔다.

정성훈은 1999년 해태 입단을 거쳐 KIA 타이거즈와 현대 유니콘스, 우리 히얼즈를 거쳐 올해까지 9년간 LG 트윈스에 몸을 담았다. 우타자 최초의 2000경기 출전-2000안타 달성 기록을 경신한 정성훈은 올 시즌에도 115경기 출전 276타수 86안타(타율 3할1푼2리)에 6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구단 측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LG트윈스를 새로 이끌 류중일 신임 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 일본에서 활약했던 이승엽의 합류를 환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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