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꿀팁 ②] “결제했더니 연락두절”…사기 사이트 특징은 따로 있다

-사기 사이트 특징 파악해둬야 안심 구매

-연락 두절되거나 SNS광고로 유인하기도

-사기 의심 때는 ‘차지백 서비스’ 이용을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부터 미국 최대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가 개막했다. 블프는 25일 오후까지 계속된다.

올해에도 블프 기간 해외 직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 심리를 이용한 사기 사이트들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25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했지만 사기로 의심된다는 소비자피해는 10건 이상 접수된 상황이다. 소비자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결제후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고객센터 연락처가 없고 ▷구매 당시 달러로 표시돼 있었지만 결제 시 위안화로 결제되고 ▷사기로 의심돼 결제취소를 원했지만 사이트내에서 주문취소가 불가능하고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정상가격의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같은 경우 소셜네트워크(SNS)의 특성상 지인 추천 등을 통해 확산이 빠르고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사기의심 사이트 대부분은 블프 시즌을 노려 최근에 개설됐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사기의심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어 직접적으로 사이트 폐쇄를 할 수 없다. 다만 또 다른 소비자가 피해 입지 않도록 정부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국내에서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해둔 상태다.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를 알아두는 것도 유용하다.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는 해외거래 소비자가 사기나 짝퉁 의심, 미배송, 환불 미이행 등의 피해를 당했을 때 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의 취소를 요청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접수된 해외 직구 관련 소비자상담은 823건이었다.유형별로는 취소·환불·교환 처리 지연 및 거부로 인한 피해가 301건(37%)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 연락 두절·사이트 폐쇄로 인한 피해(114건, 14%), 배송 관련 피해(103건, 13%)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35%(288건)는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로 해결 가능한 피해인 것으로 분류됐다.

차지백 서비스는 카드 결제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서면으로 신용카드사에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거래영수증, 주문내역서, 사업자와 주고받은 이메일 등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 가이드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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