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내 전기車 충전소 연내 1000개로 늘린다

- 테슬라, 연내 중국 내 전기차 충전소 200개 더 늘릴 계획 밝혀

- ‘50대 동시충전’ 베이징ㆍ상하이 충전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연내 1000개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테슬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금까지 중국 170개 도시에 8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왔다. 베이징만 해도 140개의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가 있다.

테슬라는 연말까지 여기에 200여 개 가량의 충전소를 추가해 총 1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7일 베이징 펑타이 지구 내에 50대의 전기차 동시 충전이 가능한 대형 충전소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충전소는 테슬라가 지난 10월 오픈한 상하이 충전소와 함께 테슬라가 설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개의 충전소다.

테슬라 측은 단기간에 중국 내 두 개의 대형 충전소를 지었다는 사실이 자신들이 중국 고객들의 편의에 대해 크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중국에 전기차 충전소를 대규모로 짓는 이유는 중국이 이 회사의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지난 3분기 중국시장에서 벌어들인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9% 급증한 5억6300만 달러(약 6200억 원)에 달한다.

테슬라의 전체 이익의 20%에 달하는 액수다.

이 회사는 머지 않아 상하이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도 갖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이달 초 “약 3년 후에는 중국에서 자동차 제조를 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중국 공장이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다른 지역에 판매할 차를 생산할 것이며, ‘모델 S’나 ‘모델 X’가 아닌 더 작고 저렴한 ‘모델3 세단’과 곧 출시될 ‘모델Y 크로스오버’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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