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쇼핑연휴 대박 조짐…”스마트폰 판매 주도”

추수감사절 온라인 판매 17% 증가…오프라인 매장도 북적

AKR20171125007600075_02_i_org 11월 넷째주 추수감사절(23일)과 블랙프라이데이(24일)로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의 실적은 미국 실물경제의 성적표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지는 ’11~12월 쇼핑 대목’이 연간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예년보다 크게 호조를 보일 조짐이라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오후까지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주문이 많이 늘어났다.

데스크톱과 랩톱 컴퓨터를 이용한 주문은 각각 11%와 6%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주문이 급증하면서 전체 온라인 매출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인파가 몰린 오프라인 매장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시장전문가 크레이그 존슨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소비가 살아났다”면서 “주차장은 꽉 찼고, 아웃렛 매장도 북적인다”고 전했다.

무디스의 유통애널리스트 찰리 오셰어는 “맑은 날씨도 오프라인 판매 호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CNBC 방송은 “고용시장은 탄탄하고, 주택가격은 점차 오르고 있고,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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