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항지진 피해학교 복구에 280억 지원

- 특교세 40억 추가지원, 임대주택 거주기간 6개월 이상 연장 검토

- 포항, 경북, 대구, 울산, 경남지역 144개교 내진보강도 추진

[헤럴드경제] 포항 흥해초등학교 등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본 학교에 총 280여억원이 지원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포항 흥해초등학교 개축비로 128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피해 지역 학교시설 복구비로 총 28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초등학교에 울타리와 공사용 비계가 설치돼 있다. 이 학교는 15일 지진으로 피해를 본 뒤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중대본은 또 포항 등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등 4개 지역 내 218개 피해 학교 중 내진보강 공사가 돼 있지 않은 144개 학교의 내진보강 사업을 향후 복구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학교 내 강당과 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활용되는 시설에는 내진설계 기준 ‘특등급’을 적용하도록 ‘학교시설 내진설계 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 공공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지진피해 시설물은 3만50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644곳, 민간시설은 2만9천856곳으로 민간시설 중 주택은 2만7천773건, 전파 342건, 반파 1천91건, 소파 2만6천340건으로 각각 파악됐다.

중대본은 주택 피해가 큰 이재민의 전세 임대주택 수요가 많은 것을 고려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LH임대주택 임대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피해를 본 공동 주택 중 안전에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공동 주택은 추진위원회나 조합설립 없이 지자체 등이 시행자로 참여해 재건축 절차를 밟기로 하고 포항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중대본은 이재민의 재난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피해주민 자택 방문까지 포함한 ‘찾아가는 재난심리회복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포항 지역에서는 심리 상담인력 654명이 투입돼 3천622명의 주민에 대한 심리상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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