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 수사’에 黨ㆍ靑은 상승…‘통합론’ 야3당은 동반 하락

- 통합 내분에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최저치 경신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도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론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야권은 일제히 지지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나란히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51.8%로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세월호 유골 은폐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22일에는 51.5%로 소폭 하락했지만, 23일에는 51.9%로 반등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했던 24일에도 51.9%로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다.

호남과 대구ㆍ경북(TK), 경기ㆍ인천,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ㆍ경남ㆍ울산(P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으로 최경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한국당은 1.9%포인트 내린 16.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주중 6.9%까지 올랐다가 김종대 의원 논란이 확산되면서 5.5%로 내렸으나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 결집하면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5.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경기ㆍ인천, 50대와 2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TK, 30대와 40대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연대ㆍ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4.5%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3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JSA 귀순 북한 병사의 의식 회복 소식,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념식 참석, 포항 지진 대처에 대한 긍정 여론 확산으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73.0%(매우 잘함 48.0%, 잘하는 편 25.0%)를 기록, 지난 4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며 70%대 초중반으로 올라섰다.

보수층(긍정평가 46.1%, 부정평가 45.5%)에서 약 석달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고, 60대 이상과 바른정당ㆍ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원과 TK, 서울,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도 오르며,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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