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벤처단체 “5년간 일자리 200만개 만들겠다”

혁신단체협의회, ‘혁신생태계 5개년 계획’ 발표…정부에 규제개혁 주문도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범(汎)벤처단체가 향후 5년간 200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규제개혁, 공공데이터 개방 등 벤처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바꿔달라고 정부 측에 요청했다.

벤처기업협회 등 8개 벤처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스타트업IR센터에서 ‘혁신벤처선언 2017’을 열어 이런 내용의 ‘혁신벤처 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혁신벤처선언 2017’ 대회를 열었다. 벤처캐피탈협회 오세헌 부회장(왼쪽부터),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여성벤처협회 윤소라 회장,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김정태 회장, 벤처기업협회 안건준 회장, 이노비즈협회 성명기 회장,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현정 회장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혁단협은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 벤처캐피탈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엔젤투자협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돼 지난 9월 출범했다.

혁단협 관계자는 “혁신벤처 5개년 계획은 총체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달성의 주체인 혁단협 소속 8개 단체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 혁신생태계의 회복과 혁신국가 조성의 마중물이 되고자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특히 민간 최초의 혁신벤처정책 로드맵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계획안은 과거와 같은 점진적이고 임시방편적 제도개선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바탕이 됐다.

혁단협은 저성장의 덫 탈출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지향해야 할 5년 후의 정책목표를 명확히 하고,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도 체계 혁신 ▷민간중심 정부정책 혁신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기업가정신 확산 ▷정부 연구개발(R&D) 패러다임 개혁 등 ‘5대 선결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또 규제개혁과 창업안전망 작동, 투자·회수시장 활성화, 글로벌화 등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한 12대 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벤처생태계 고도화가 이뤄지면 5년 후 ‘좋은 일자리 200만개 신규 창출과 해외진출 벤처기업 비중 50% 확대가 가능하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현재 벤처 해외진출 비중은 25.1% 수준이다.

계획안을 자문했던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벤처와 혁신단체들이 이끌어가야 하며, 민간중심의 정부정책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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