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7개월 만에 회생절차 졸업

-법원 “회생담보 및 채권 변제 사실상 마쳐”

[헤럴드경제=고도예 기자] 올해 초 부도를 낸 국내 2위 서적도매 업체 송인서적이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정상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수석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송인서적의 기업회생 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송인서적이 지난 4월 24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지 7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송인서적은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 및 채권에 대한 변제를 사실상 마쳤다”며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볼 사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1959년 송인서림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된 송인서적은 2000여 개 출판사와 거래해온 국내 도서유통분야 2위의 서적도매상이다. 송인서적은 지난 1월 100억 원의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채권단은 지난 4월 말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27일 인터파크와의 인수ㆍ합병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로써 송인서적 지분은 인터파크가 56%, 채권자인 중소출판사들이 44%를 보유하게 됐다. 송인서적은 인터파크의 인수대금 50억 원 가운데 42억 5000만 원으로 채무를 변제했다.

송인서적은 회생절차 도중에도 영업을 재개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 5월 법원의 포괄허가를 받아 직원을 채용하고 출판사로부터 도서 입고를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서점에 책을 출고하면서 정상 영업에 나섰다. 지난 6월 30일 기준 1465개 출판사와 367개 서점이 송인서적과 거래를 재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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