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기계 수출 쉬워진다” 국내서 품질인증 첫 실시

한국공인검사원, 베트남 수출용 설비 첫 검사지원 마쳐

국산 중고기계의 해외 수출이 보다 쉬워지게 됐다. 기계류 수출 땐 각국이 자국산 수입규정에 맞출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 애로가 해소될 수 있게 된 것이다.

27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한국공인검사원(대표 김영수)은 최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중고설비에 대한 제1호 검사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검사원은 지난 1월 베트남 정부의 중고기계검사기관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향후 베트남으로 중고기계 수출이 보다 수월해지게 됐다.

그동안 품질인증을 위해 외국 검사기관만을 통한 검사로 국내업체의 부담이 컸다. 국산 중고기계를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품질보증이 필요하다. 특히, 베트남은 2015년 중고기계 수입 관련 신규 시행령을 공표하고 자국의 수입규정에 맞는 중고기계 수입만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공인검사원이 최근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로부터 공인검사기관 인증서를 받고 있다. ASME 관계자 크리스 말러(왼쪽부터), 폴 랭, 한국공인검사원 김영수 대표, 기계산업진흥회 최형기 부회장이 참석했다.

제1호 지원업체인 자동차부품업체 ㈜오토인더스트리는 중고설비 수입의 엄격한 요구사항으로 베트남으로의 설비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검사원의 검사성적서 발급과 사후서비스로 설비이전을 무사히 마쳤다.

진흥회 관계자는 ”베트남 중고기계 수입규정에 대한 안내, 검사과정에서의 기술지도 및 검사성적서 발급, 통관과정에서 품질보증과 수입규정의 부합화를 효율적으로 증명했다”며 “합리적 서비스비용과 검사일정 조정으로 회사의 경영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검사원은 베트남 외에도 국내 최초 산업통상자원부 제3자 검사기관 적합승인,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및 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검사원 김영수 대표는 ”검사서비스 본격화로 기계업계 인증애로 지원과 수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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