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전협정 서명 16개국 韓ㆍ日 외교장관회의 추진…북핵해법 논의

-美, 北 ‘화성15형’ 도발직후 결정
-북핵해결 위한 비(非)군사적 해법 모색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28일(현지시간)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을 감행하자 미 국무부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16개국과 한국, 일본 등의 외교장관과 북한 미사일 위협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회의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사령부에 참여했던 국가들과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캐나다와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비(非)군사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과 호주, 중국 등 최소 12개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노어트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려돼온 옵션(option) 중 하나였다가, 이번 북한의 (미사일)발사 직후 최종결정됐다”며 “회의 일정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유엔사 소속 한국전쟁 참전국과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외교장관의 참석으로 북한의 핵ㆍ도발로부터 통합된 대응기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정부성명을 통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날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이 “로케트 무기개발 완결판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간탄도로케트”라며 “미제와 그 추동세력들의 악랄한 도전과 력사있는 시련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우리당의 병진노선을 충실하게 받들어온 위대하고 령적인 조선인민이 성취한 값비싼 승리”라고 자찬했다. 그러나 통신은 이날 미사일이 최대고도 4475㎞, 사거리 950여 ㎞를 비행했다고 밝히면서도 ICBM의 핵심기술인 재진입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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