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월드컵’ 결승전 열린다

- 1일 대전 KAIST에서, AI 축구·AI 경기해설·AI 기자 등 3개 종목
- 8개팀 본선 토너먼트 방식 최강자 가려, 우승팀 1000만원 상금 수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인공지능 축구대회인 ‘AI 월드컵 2017’ 결선대회가 다음달 1일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열린다.

‘AI 월드컵 2017’ 결선대회는 AI 축구,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 팀당 5대의 로봇선수가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 축구는 본선 경기에서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른다. 

이밖에 인공지능 축구 경기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인공지능 축구 경기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은 전문 평가단이 지정해준 예선경기 영상들을 대상으로 참가팀의 경기해설과 기사작성 능력을 평가해 우승팀을 선정할 방침이다. 

KAIST가 개최하는 AI 월드컵 예선경기 장면. [제공=KAIST]

KAIST에 따르면 지난 11월 초까지 신청서 접수를 받은 결과, 3개 종목에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에서 모두 26개 팀이 대회참가를 신청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AI 축구는 참가자가 코딩해서 대회용 서버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매칭을 통해 다른 팀과 대결하는 롤링 업데이트형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현재 18개 팀이 참여 중이다.

30일까지 치러지는 예선에서 가장 고득점을 올린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준우승과 3위 팀을 가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구현방법 발표평가를 시행한 후 경기성적과 발표평가를 합산해 1일 최종 우승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팀과 공동 3위팀에게는 500만원과 1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AI 경기해설은 해설 내용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는 해설의 정확성, 중요한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잘 포함했는지를 측정하는 해설의 충실성, 그리고 곧 골이 터질 것 같다거나 공격이 막힐 것 같다는 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해설의 예측력을 위주로 심사해 우승팀을 뽑는다. 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승팀에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AI 기자는 구조적으로 얼마나 잘 짜여진 기사인지를 따지는 기사의 구조성과 또 얼마나 쉽고 즐겁게 읽히는 기사인지를 판단하는 읽기 가독성 위주로 평가한다.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은 “대전시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과 후원을 통해 해외의 대학 및 관련 기업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이번 국내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7월 AI 월드컵 행사를 대규모 국제대회로 치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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