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문협회“카카오톡 서비스 인링크로 전환땐 강력하게 대응”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는 카카오가 기존 아웃링크로 운영해온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인링크로 전환할 경우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온신협은 아웃링크 정책을 계속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하며 “카카오채널 서비스가 인링크로 전환되면 그동안 아웃링크를 전제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온 언론사들과 카카오 간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사 송출중단을 포함한 극한 대립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웃링크 방식은 이용자가 카카오톡 채널 내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인링크는 뉴스를 클릭해도 카카오톡 채널 내에서 뉴스를 읽는 것이다. 이 경우 언론사 홈페이지는 조회수가 떨어지고 광고수익이 감소하게 된다.

최근 카카오는 채널서비스 입점 매체에 보낸 메일을 통해 “아웃링크 방식을 지속하는 한 피싱광고 및 앱스토어 납치 등 사용자 경험을 크게 저해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현재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며 인링크 전환을 시사했다.

카카오는 일부 언론사들이 선정적인 헤드라인으로 트래픽 과열경쟁을 하는데다 언론사 페이지로 이동할 경우 바이러스 경고가 뜨거나 광고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이용자 불만이 많다는 점을 인링크 전환 검토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온신협은 카카오가 표면적으로는 독자 불만을 내세우지만 속내는 아웃링크를 통한 언론사 트래픽의 증가에 따른 전제료 인상을 막고, 포털에 트래픽을 가둠으로써 언론사의 디지털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보고 있다.

이선기 온신협 회장은 “지난 2년간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참여를 통한 언론계의 자정노력으로 선정적인 기사 반복송출(어뷰징)이나 광고성 기사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에서 카카오가 일방통행식 인링크 전환을 밀어붙일 경우, 포털과 미디어간 불필요한 갈등이 점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