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최고치 갱신 ‘초읽기’

지난해 42만2000TEU 이어, 올해 연간 45만9000TEU 이상 처리 무난할 듯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 갱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9일 울산항만공사(UPA, 강종열 사장)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울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증가한 38만3000TEU로 집계됐다. 때문에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12월말까지 연간 45만9000TEU 이상을 무난히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를 말한다.

[사진설명=울산항 전경]

울산항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42만2000TEU를 처리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컨테이너 물동량 최고치를 돌파한다는 것은 울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들의 만족도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10일간의 긴 추석연휴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지난해 동월 대비 0.8% 증가한 3만9000TEU를 기록해 최대치 갱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은 유가인하로 석유화학업계의 마진상승이 생산량과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분석됐다. 실제 화학공업생산품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2%, 석유정제품은 20.5%가 증가해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UPA 관계자는“울산항의 강점을 꾸준히 알리고 항로서비스를 확충한 것이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러시아와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항로서비스를 개선해 지역 화주의 수출입 니즈를 만족시키는 한편, 항만 관련 산업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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