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KICOX?글로벌?선도기업’?② 석원] 직원 30%가 연구원…끊임없는 R&D독보적 스퍼터 기술로 세계톱10 도약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 스퍼터(Sputter) 기술에 있어 독보적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업4단지에 자리잡은 석원(대표 이종윤·사진)이 바로 그 기업이다. 이 회사는 터치스크린에서 에너지 절감 스마트 윈도(smart window)까지 전 산업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박막장치인 ‘스퍼터’ 코팅기술로 주목받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석원은 2007년 국내 최초로 터치 패널용 필름 투명전극(ITO) 스퍼터를 개발한 스퍼터 특화 기업이다. ITO 코팅은 다른 금속물질과는 다르게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어 태블릿PC 등의 코팅에 주로 사용된다. 이후 석원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유연글라스용 스퍼터링 시스템,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사용되는 박막(CIGS) 태양전지용 공정장비를 연이어 개발해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정을 거치면서 코팅을 제어하고 표면 처리하는 기술, 산소나 온도로 제어방식을 조절하는 제어장비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석원은 현재 이를 바탕으로 의뢰 업체에 최적화된 기술을 구현해내고 있다.

석원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체 종업원 대비 3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연구개발 투자비율도 매출액 대비 6.8%에 이른다. 스퍼터공정·장비 등 모두 13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년간 국내 터치스크린패널(TSP) 제작업체인 삼성, LG 등 대기업과 여러 중견 기업에 설비를 납품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해외 수출도 증가해 중국의 NMC와 미국의 GE그룹 등 세계적인 기업과 계약을 체결,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코팅장비의 핵심기술인 로터리 캐소드(rotary cathode) 기술을 보유한 석원은 최근 신규사업 개발에 매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스마트 윈도우다. 석원은 창에 시트를 붙인 듯한 효과를 내는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윈도우는 실내 빛을 일정량으로 유지하거나 회의시 실내 모습을 외부에 보이지 않도록 잠시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 석원은 이같은 스마트 윈도우를 대형 글라스 위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에 수분을 차단해주는 기술도 석원의 차기 핵심 기술이다.

박승일 석원 연구소장은 “끊임없는 R&D로 차별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석원의 강점”이라며 “오는 2025년 세계 톱 10 진공장비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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