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올해 가장 큰 ‘슈퍼문’ 뜬다

- 가장 작은 크기때 보다 14%, 최대 30% 밝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다음달 4일 새벽 0시 47분께 올해 가장 큰 달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달은 다음달 3일 서울 기준 오후 5시 14분에 떠올라 4일 자정을 넘어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 이번 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지난 6월 9일 떠오른 보름달에 비해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다.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으며, 타원 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게 된다.[제공=한국천문연구원]
올해 가장 큰 달과 가장 작은 달 비교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근지점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을 뜻하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슈퍼문 때문이라는 주장으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12월 4일 달이 더 크게 보이는 원리는 망인 동시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최소가 되기 때문이다.

4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7623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3만km 이상 가깝다. 지난 6월 9일에는 약 40만6399km로 평균거리보다 2만km 이상 멀어졌다.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3일 ‘슈퍼문의 날’ 행사를 열고 돔 영상 상영, 월면구 만들기, 달시계 만들기 교육, 이동식 에어돔 체험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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