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S그룹도 성과주의·젊은 인재

‘성과주의와 젊은 인재의 발탁’ 지난 29일 단행된 GS그룹과 LS그룹의 임원 인사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GS(회장 허창수)그룹은 2018년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올해 높은 실적이 예상되는 김형국ㆍ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를 단행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허창수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유연한 조직구조’ 형성의 일환으로 역량을 가진 젊은 인재를 발탁,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이날 GS는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총 3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정찬수 (주)GS 부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상기 GS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파워 한기훈 상무, GS칼텍스 김성민 상무, 소일섭 상무 및 GS건설 김규화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올해 사장 승진자는 모두 GS칼텍스 출신이다. 정찬수 사장은 칼텍스 입사 후 재무ㆍ경영기획ㆍ정유영업 등의 부서를 거쳤고, 김형국 사장은 경영기획과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엄태진 사장은 회계ㆍ세무 업무와 재무본부장 등을 거친 대표적 재무통이다.

GS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신성장 동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50대의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선임했다”면서 “40대 신규 임원을 지속 발탁해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야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는 허 회장의 인사철학이 이번 인사에 깊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임원 인사를 단행한 LS그룹은 명노현(56)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연수(57)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 2명을 비롯해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이 승진했다.

명노현 부사장은 LS전선아시아의 상장과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 미국 프랑스 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연수 부사장 역시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신제품 적시 출시와 품질 혁신, 실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천성복(55) 예스코 부사장과 김원일(54) LS메탈 부사장은 새롭게 CEO에 선임됐다.

이날 승진 명단에는 오너가 3세 2명도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동휘(35) LS산전 이사가 상무로,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아들 구본혁(40) LS니꼬동제련 전무가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정순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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