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4% “지진으로 인한 원전 2차 피해 더 걱정”

[헤럴드경제]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진동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보다 원자력발전소 손상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대표의원 박재호)이 리얼미터에 의뢰 조사한 ‘포항지진 후 원전의 안전성과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4.35가 가장 우려하는 지진피해로 ‘원전사고 2차 피해’를 꼽아 가장 많았다. ‘지진 직접피해’(28.2%), ‘기타 간접피해’(15.3%)가 뒤를 이었다. 

자연재난에 원전이 안전한지 묻는 질문에는 56.8%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36.2%에 불과했다.

지진 발생 이후 원전 정책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 ‘안전기준 강화’가 38.2%로 가장 높았다. ‘노후원전 조기폐쇄’(31.9%), ‘신규원전 중단’(14.6%)등을 합치면 10명 중 9명 이상이 현 정책의 변화를 요구했다. ‘현재 상태 유지’는 8.2%에 불과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ㆍ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58.2%)고 응답했다. ‘추진 중단’은 2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 80%, 유선 20%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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